이규혁 1천m 동메말-월드컵스피드스케이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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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차세대 스프린터'이규혁(경기고)이 96~97월드컵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1차시리즈 남자 1천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3월 남자 5백 세계주니어기록(36초59)을 작성했던 이규혁은 8일 전주 공설운동장 특설링크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남자 1천 2차레이스에서 1분15초52로 선전하며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1분15초37을 마크한 제라르드 반 벨데(네덜란드)가 차지했으며 호리 마나부(일본)가 1분15초40으로 은메달을 땄다.
한편 프란치스카 쉔크(독일)와 호리 마나부는 여자 1천와 남자 5백에서 각각 우승,대회 2관왕이 됐다.올해 21세의 쉔크는 이날 여자 1천 2차레이스에서 1분22초11로 마리안네 팀머(네덜란드.1분23초35)를 제치고 1위로 골인 ,첫날에 이어 두차례의 1천 레이스를 석권했다.94년 릴레함메르겨울올림픽5백에서 3위에 오른후 국제무대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던 쉔크는 이번 대회 금2,은1,동1개로 전종목에서 메달을 따내며 세계 여자빙상계의 신성으로 떠올 랐다.

<39면.빙상'으로 계속> ***[ 37면 .빙상'서 계속 ] 또 지난해 월드컵 1천 챔피언 호리는 이날 남자 5백 2차레이스에서 37초15로 우승하며 첫날 1위에 이어 역시 2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며 세르게이 클레프첸야(러시아)와 그룬데 니오스(노르웨이)가 2,3위에 올랐다.
전날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한국빙상의 간판'제갈성렬(상무)은37초41을 마크,5위에 랭크됐으며 김윤만(거평)은 15위로 밀려났다.
일본은 8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월드컵 시리즈 개막대회에서금3,은2,동1개를 따내며 여전히 .빙상 단거리 왕국'의 위세를 떨쳤다.
◇8일(2차 레이스)전적 ▶남자 5백=①호리 마나부(일본)37초15②세르게이 클레프첸야(러시아)37초19③그룬데 니오스(노르웨이)37초23▶동 여자=①시마자키 교코(일본)40초55②프란치스카 쉔크(독일)40초86③오카자키 도모미(일본)40초89▶남자 1천 =①제라르드 반 벨데(네덜란드)1분15초37②호리 마나부(일본)1분15초40③이규혁(한국)1분15초52▶동 여자=①프란치스카 쉔크(독일)1분22초11②마리안네 팀머(네덜란드)1분23초35③크리스 위티(미국)1분23초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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