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보수黨 下院 과반수 상실-고스트의원 脫黨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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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런던 AP=연합]존 메이저 영국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6일존 고스트의원이 탈당의사를 밝힘으로써 하원에서 지난 79년이후처음으로 과반수를 상실하고 소수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고스트의원은 지역구인 런던 북부 헨던의 국영병원에 대한 국가재정지원 확보에 실패한뒤“생명이 위독한 개인의 생존보다 당의 생존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탈당의사를 밝혔다.
이에따라 보수당은 정원 6백51명인 하원에서 3백24명을 보유하게된 반면 노동당등 야당들은 총 3백25명을 확보하게 됐다.현재 2개 지역구의원은 공석중이며 곧 보궐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사태는 보수당이 영국의 유럽단일통화체제 가입을 놓고 당론분열을 겪고 있는데다 내년 5월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보수당의 지지도가 노동당에 약 10%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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