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암사거리~동운고가도로 교통체증 심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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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운암주공아파트에서 불과 2.5㎞밖에 떨어지지 않은 광주역까지매일 50분~1시간이 소요될 만큼 운암사거리와 동운고가도로의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이 일대는 주공아파트만 5천7백80가구가 거주할 만큼 대표적인 인구밀집지대며 고속도로 상.하행선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통요충지다.
그러나 시가 추진중인 각종 도로개설계획이 주민 민원과 예산부족등을 이유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시는 올초 광암교에서 운암사거리까지 폭 20.길이 4백95 직선도로를 개설,도심진입 차량을 우회시킬 계획이었으나 고가도로신설문제로 사업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
시는 도로개설 중간지점에 경전선 철도가 통과하기 때문에 고가도로(2백70)를 신설할 계획이나 소음.미관을 우려한 주민 반대에 부닥친 상황이다.
또 98년까지 하남공단 진입로~장성진입로간 도로 8백52 개설계획도 예산 확보난으로 사업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내년초 착공 예정이던 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로(담양군대덕면~장성군장성읍 25.3㎞) 건설사업이 실시 설계도중 지난달 29일 주민반대로 갑자기 중단돼 시의 교통난 해소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광주=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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