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안 10일 외통위 상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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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左)이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한·미 FTA 비준 당정 TF팀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은 조윤선 대변인. [뉴시스]


황 위원장은 “한·미 양국이 경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FTA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실물경제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인 만큼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되면 자동차 재협상을 요구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 조윤선 부위원장은 “국민의 지지와 여야 합의를 통해 현재의 조건으로 처리됐다는 것 자체가 재협상의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뒷받침할 근거”라고 설명했다.

TF는 10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의 비준안 상정을 목표로 민주당을 설득하고 있다. 민주당은 그러나 “피해가 우려되는 산업에 대한 구체적 대책이 마련된 뒤 국회 비준이 이뤄져야 한다”(김유정 대변인)고 반발해 험로가 예상된다.

권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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