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전시내 분양 민영아파트 증가로 내집마련 쉬울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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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년에 대전 시내에서는 새로 분양되는 민영아파트가 올해보다 훨씬 많아 시민들의 내집마련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2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하 5개 구청을 통해 내년에 분양될 민영아파트는 모두 8곳 1만2천3백4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의 경우 2일 현재까지 새로 분양된 민영아파트는 동.유성구만 각각 7백13가구,8백64가구였을 뿐 중.서.대덕구등 3개구는 신규 분양된 아파트가 하나도 없었다.내년에 분양될 민영아파트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25.7평이하)가 전체의 78%인 9천6백4가구,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은 22%인 2천7백가구다.
구별로는 최근 택지개발이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대덕구가 7천2백22가구로 가장 많다.그러나 지난해 둔산신시가지 개발이끝난 서구는 하나도 없다.
내년에 분양될 아파트의 분양가는 국민주택 초과 규모는 대부분평당 3백만원대를 넘어 거래가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주택 규모는 2백50만~2백70만원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전망이다.8곳의 아파트 단지중 우성건설과 성부 실업이 시공중인중구태평동510의11 구(舊)조폐공사터 단지는 교통의 요지인데다 단지 규모도 2천9백가구로 비교적 커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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