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綜機 예정대로 매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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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민주노동당과 '대우종합기계 지분 매각 공동대책위'측의 매각방식 전면 보류 및 재검토 요구를 거부했다. 대우종기를 당초 예정대로 매각하겠다는 것이다.

공자위는 13일 민노당과 공대위에 보낸 답변서에서 "공자위는 공적자금 관리 특별법에 정한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의사 결정을 했으며 이에 근거해 대우종합기계의 1대 주주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매각작업을 진행한 것"이라며 "매각을 전면 재검토할 만한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매각작업이 차질을 빚을 경우 신뢰도와 공적자금 회수 계획에 막대한 차질이 예상된다"며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경영권에 프리미엄을 얹은 지분 매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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