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철호 특파원> 북한.미국간의 연락사무소 개설 협상이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일서울 외교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미국은 94년10월 제네바 합의에 따라 95년중 평양의옛 동독대사관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고 7명의 직원을 파견하기로했었다. 그러나 미국이 외교관 가족들은 서울에 살게 하고 외교관들이주말에 판문점을 거쳐 왕래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나 북한측이 거절,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미국이 이 요구를 포기함으로써 연락사무소 협상이 거의 타결됐다는 것이다.
남은 문제는 북한이 워싱턴 연락사무소 위치를 어디로 할 것인가와 상호 개설시기인데 이 문제는 전적으로 북한 사정에 달려 있다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의 경우 워싱턴 연락사무소를 임대한다는 원칙아래 비용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빠르면 연내에는 연락사무소를 개설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했다.
그러나 북한이 연락사무소 개설을 공식 권력승계와 연관시킬 경우 개설시기는 내년 2월16일 김정일(金正日)생일이나 김일성(金日成)주석이 사망한 7월로 잡혀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도쿄=이철호>
北.美 연락소 협상 年內 마무리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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