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國들 의견 달라 유엔사무총장 選出 난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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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뉴욕=김동균 특파원]차기 유엔 사무총장 선출문제가 총장후보추천권을 갖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간의 의견 불일치로 난항을 겪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5일 비공식 회의를 열고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총장의 연임 또는 후임자 추천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의에서 이집트.보츠와나.기니비사우등 아프리카지역 이사국들은“아직 아프리카 국가들의 총의가 모아지지 않았다”며 안보리에 시간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따라 안보리는 다음 회의 개최일자를 오는 29일로 잡았다. 안보리는 늦어도 12월 첫째주까지는 이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이다.한편 미국측은 갈리 총장의 연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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