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자존심 가져야하나 '미나公'은 곤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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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우리 경찰은 국민들로부터.신뢰'는 받고 있지만.사랑'은 좀 덜받고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 든다.”-이수성(李壽成)국무총리,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존심은 가져야 하지만.미나공'(미안해 나 공주야)이 돼서는 곤란합니다.”-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고문,서울 상일여고에서 가진 특강에서.
▷“밀가루와 내년 나라살림이 무슨 관련이 있느냐.”-신한국당김철(金哲)대변인,야당의 밀가루 5천 북한제공설과 예산 심의 연계에. ▷“지방자치제 실시이후 은행장 외에 고문.명예회원 등의 직함이 46개나 된다.몸이 열개라도 모자라는 실정이다.”-한 지방은행장,각종 후원금.경조비 등으로 시달리는 실정을 털어놓으며. ▷“요즘같은 불황기엔 능력차이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정(情)'이나.연(緣)'으로 얽힌 발탁경향이 더 두드러지지 않겠느냐.”-한 대기업 인사담당 관계자,기업인사철을 앞두고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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