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문일현 특파원]중.미 양국은 오는 24일 필리핀 마닐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간 상호방문등 관계 개선책과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다짐등이 담긴 중대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22일 알려졌다.베이징(北京)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빌 클린턴미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은 회담후 양국 관계개선을위한 공동 노력및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인사의 상호방문등 중대한 내용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발표 형식과 관련,그는“공동선언 또는 공동발표문중 하나를 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국 정상은 특히 양국간 관계증진이 양국의 이익은 물론 아태지역및 세계 평화.번영에 중요하다는 인식을 표명하고 정상 상호방문 일정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게 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양국은 지난 20 일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첸치천(錢其琛)외교부장의 베이징회담에서 내년 상반기 앨 고어부통령이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는데 합의했으며“江주석의 내년중 방미및클린턴대통령의 답방 시기는 이번 마닐라 회담에서 확정짓기로 했다”고 그는 말했다.이 소식통은 그러나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 시기에 대해“현재로선 내년 상반기중 고어부통령 방중 이후 하반기에 江주석의 방미가 이뤄지고 클린턴대통령의 중국방문은 98년답방형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美.中,내일 관계개선책 중대 발표-클린턴.장쩌민 회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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