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만 제대로 씻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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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위생연구 전문기관인 위생협회(Hygiene Council)가 10개국 1만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소비자위생 태도와 행태 조사’에 따르면, 52%의 사람들만이 손씻기가 세균의 전염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임을 알고 있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당한 손 씻기 시간이 20초임을 모르고 있었다. 특히 올해 초대한의사협회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 사람들이 손은 씻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초도 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주부들의 손 위생 관리 가장 중요
 전문가들에 의하면 손만 잘 씻어도 식중독을 70% 정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음식을 만드는 일이 잦은 주부들의 위생의식이 더욱 중요하다. 먹거리를 다듬을 때나 음식 조리 전 후, 상을 차릴 때, 음식을 보관할 때, 식기를 세척할 때에도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조리 전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일이다.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은 기본이며, 핸드 워시 전용 세정제 사용함으로써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손 씻기, 놀이처럼 재미있게 습관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세균의 공격으로부터 취약할 수밖에 없다. 어릴 때부터 놀이나 야외활동 후 손 씻기가 몸에 밸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아이들은 손 씻는 것을 매우 귀찮아 해 대충 씻기 일쑤다. 하지만 거품이 나오는 포밍 타입의 핸드 워시를 사용하면 손 씻기를 놀이처럼 느껴 더욱 재미있게 손을 씻을 수 있게 유도할 수 있다.
 
 피부 트러블 예방 기본은 손 위생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성인성 여드름은 잦은 화장이나 오염된 환경에 대한 노출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런 타입의 여드름은 세균의 번식으로 인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뾰루지가 생긴 부위를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만진다거나, 여드름을 짜는 것을 피해야 한다. 손에 있는 각종 세균으로 인해염증이 발생할 수가 있고, 회복하기 어려운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 각종 전염성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항균성분이 있는 핸드 워시로 손을 깨끗이 씻는 등, 주의를 기울인다면 피부 오염으로 인한 여드름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도움말= (주)옥시 데톨

프리미엄 하현정 기자
사진 프리미엄 황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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