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퀘이사.은하 만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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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준성체(準星體)로 불리는 퀘이사.천억개 이상의 별이 모여있지만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하나의 별처럼 보일 뿐이다.미항공우주국(NASA)은 19일 허블 망원경으로 찍은 퀘이사 PKS 2349 사진을 공개했다.퀘이사가 주위의 은하와 연 결된 경우를이처럼 뚜렷이 촬영한 것은 처음이다.
왼쪽 사진은 지구에서 15억광년 떨어진 퀘이사와 여기에 연결된 은하의 거대하고 가는 나선팔.나선팔은 이 퀘이사가 짝을 이루는 은하와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말해준다.오른쪽 사진은 명암대비를 더 뚜렷이 해 찍은 것으로 은하핵을 보다 선 명히 나타낸다.이로써 퀘이사는 주위 은하의 물체들을 흡수하면서 공생하며 막대한 에너지를 발산한다는 사실이 더욱 명백해졌다.
[워싱턴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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