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사랑하시라'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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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통일원은 오는 12월초 개통을 목표로 인터넷 홈페이지 제작을추진중이다.이 홈페이지에는 북한의 일반적인 생활상을 담은 「북한의 이모저모」난을 개설했다.이 난에 실을 내용을 발췌,소개한다. ◇북한판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는 『사랑하시라』=「언제나 말없이 정답게 웃음지으며/가정의 봄향기 꽃피운 그대의 안해(아내)/그마음 아신다면 사랑하시라/그 수고 아신다면 사랑하시라/일생을 약속하던 그 시절처럼」「때로는 투정도 모두 다 달게여기며/남몰래 정성을 고여온 그대의 안해.」 북한 대중잡지 천리마는 이런 노래가 인기를 끄는 것은 여성의 「정신도덕적 풍모」를 아름답게 묘사한 가사,쉽고 부드러우면서 흥취가 나는 민족적 선율에 있다고 설명했다.
◇평양 화장품공장의 기본 브랜드는 「봄」=이 공장의 전신(前身)은 57년 출범한 화학생산협동조합.그후 설비 개선과 건물 확장을 거쳐 화장품공장으로 발전했다.이 공장에서는 크림.살물결(스킨로션).향수.세숫비누,머리물비누(샴푸)등이 생산되며 모두「봄」이라는 상표가 찍혀있다.

<안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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