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의혹 있는 곳에 칼만 대면 터진다-검찰관계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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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청렴이란 그런 위치에 있던 사람이 재물에 손대지 않았을 때 가능한 말이다.내게는 원인부재의 일이다.그냥 돈이 없다는 표현이 옳다.』-손학규(孫鶴圭)신임 복지부장관,기자간담회에서 청렴하다는 인물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사건은 맥아더장군이 말한 「진주만의 보복」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전두환(全斗煥)피고인의 변호인 전상석(全尙錫)변호사,최후변론에서 이 사건은 정치적 보복으로 기소자체가 부당하다면서.
▷『추곡가 3년째 동결은 농민들의 밥그릇을 차압하는 일.』-국민회의 김영진(金泳鎭)의원,정부의 올 추곡수매가 동결방침에.
▷『의혹 있는 곳에 칼만 갖다대면 터진다.』-이성호(李聖浩)전장관 관련사건 수사를 맡은 한 검찰관계자.
▷『국사는 국가주의 어용학문의 사령탑이고 민족모순을 악화시키는 원흉이다.』-서울대 조동일(趙東一)교수,국제한국학회에서 각국의 국사가 모두 남을 지배한 것을 자랑으로 삼는 무용사관(武勇史觀)을 애국주의의 원리로 다루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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