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톱>정대철부총재.심진송의 고백-MBC.심야토크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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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새정치국민회의 정대철부총재와 무속인 심진송씨가 14일 밤12시 MBC 『심야토크쇼』의「고백대」에 선다.
정대철부총재는 1년여전 치매에 걸린 어머니 이태영여사의 근황을 전하며 아들의 아픔을 토로한다.심진송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어머니로부터 의절당하면서까지 무당의 길을 갈 수밖에 없었던 기구한 삶을 되돌아본다.
뒤늦게 공부를 시작,32세에 사법고시에 합격해 여권신장에 앞장서온 한국여성계의 원로 이태영여사.그러나 지금은 아들의 15대 총선 낙선소식도 모를 정도로 쇠약해져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위로 여섯남매가 죽고 혼자 자란 심진송씨.어머니의 모태신앙으로 철저히 기독교식으로 자란 그가 「상극」이라할 무속의 추종자가 되기까지 상상할 수도 없는 곡절이 있었다.
충격의 여파로 돌아가신 어머니의 뒤를 이어 태어난지 8개월만에 죽은 아들은 그에게 원죄의식을 갖게 했다.심씨는 또 무속인으로 명성을 얻은 뒤 「남편」과 헤어진 사연도 고백한다.
〈이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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