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DR價 하락-증시 침체 장기화로 한국物 인기시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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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국내 증시의 침체여파로 해외 주요증시에 상장돼 있는 국내 기업들의 주식예탁증서(DR)가격이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증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뉴욕.런던등 해외 주요증시에 상장돼 있는 한국이동통신.포철등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들의 DR가격이 떨어지는등 해외 한국물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포철의 DR가격은 12일 현재 18.
5달러로 국내 증시가 외국인 한도확대후 종합주가지수 842.28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5일에 비해 3달러나 하락했으며 한국이동통신도 DR가격이 12.25달러로 2달 러가 떨어졌다. 또 지난 9월 런던증시에 상장된 국민은행의 DR가격은 12일 현재 19.5달러로 지난달 15일에 비해 4.25달러가 하락했으며 동아건설과 LG화학도 DR가격이 각각 13.25,11.5달러로 2.25달러씩 떨어진 상태다.
이밖에 유공은 DR가격이 10.25달러로 1.5달러가 떨어졌고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DR도 1달러정도 가격이 하락했다.

<서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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