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만리장성 넘어-올스타서킷탁구 결승 中류궈량 이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드라이브의 귀재」김택수(26.대우증권.세계랭킹8위.사진)가만리장성을 돌파,애틀랜타올림픽 참패로 침체된 한국탁구계에 재기의 불을 지폈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택수는 7일 중국 산두에서 벌어진 96올스타서킷대회 결승전에서 애틀랜타올림픽단.복식 2관왕 류궈량(20.중국.세계3위)을 3-0(21-14,23-21,21-11)으로 완파하고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택수의 건재가 확인됨에 따라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한국탁구는 다음달 벌어지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싱가포르)에서 중국.북한과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김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마린(19)을 3-0(21-19,21 -14,21-16)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봉화식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