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의 귀재」김택수(26.대우증권.세계랭킹8위.사진)가만리장성을 돌파,애틀랜타올림픽 참패로 침체된 한국탁구계에 재기의 불을 지폈다.
92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인 김택수는 7일 중국 산두에서 벌어진 96올스타서킷대회 결승전에서 애틀랜타올림픽단.복식 2관왕 류궈량(20.중국.세계3위)을 3-0(21-14,23-21,21-11)으로 완파하고 이 대회 통산 8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택수의 건재가 확인됨에 따라 최근 부진의 늪에 빠져있는 한국탁구는 다음달 벌어지는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싱가포르)에서 중국.북한과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김은 준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마린(19)을 3-0(21-19,21 -14,21-16)으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었다.
봉화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