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전시>섬유공예가 유정혜 작품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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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섬유공예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유정혜씨가 8일부터 14일까지 서울압구정동 갤러리아 아트홀에서 섬유작품전을 갖는다.「사랑-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직조(타피스트리)작품과 염색작품등 30여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난색과 한색의 대비를 통해 「자연에 내재한 질서의 관계성」을 참신한 시각으로 조명한다.또한 타원형과 십자형의 구도는 하늘과 땅,현실과이상의 내적 질서를 상징하는 것으로 사랑에 관한 절대적 신앙을표현하고 있다.이는 사랑의 문제를 대비적.극단적으로 보는 것이아니라 화합과 융화의 차원으로 보고 있는 작가의 메시지이기도 하다.청주대 출신으로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텍스타일을 공부한 유씨의 다섯번째 작품전인 이번 전시회는 16일부터 25일까지 청주 학천화랑으로 옮 겨 계속된다.02-3449-4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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