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주말마다 장애인 돌보는 공무원 김용석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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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 남구청직원 김용석(金用錫.32.보건직 8급)씨는 94년12월부터 주말이면 인천앞바다 장봉도에 배편으로 건너가 장애인복지시설 혜림원을 찾는다.이곳에 수용돼 있는 정신지체장애인 99명을 돌보기 위해서다.金씨는 숙식을 함께하며 식당일 보조.
주변청소및 장애인 목욕시키기.돌보기.게임놀이등으로 1박2일을 보낸다. 인천시 외곽 농촌출신인 金씨는 평소 불우이웃에 관심을갖다 친구의 소개로 혜림원을 알게돼 찾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과 지난 5월 남녀 원생이 결혼해 사회로 복귀,훌륭한 삶을 살기 시작했을 때 가장 뿌듯했다』는 金씨는 『장애인 재활에 대해 사회각계의 관심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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