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걸맞은 업종선택 성패좌우-상가주택 총가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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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요즘 보통 지하와 지상 1~2층은 상가로,3~4층은 주택으로꾸미는 상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서울시가 지난 9월12일부터 다가구.다세대주택 주차장및 건축기준 강화방안을 발표한 이후 이 주택에 대한 채산성이 크게 낮아질 것을 우려,상가주택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부쩍 늘고있다. 게다가 상가주택은 건축 연면적중 주거부분이 50%이상이면 세법상 주택으로 분류돼 1가구1주택의 경우 3년만 보유하면팔때 양도세 면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이를 반영하듯 상가투자자문전문업소인 키라컨설팅의 경우 종전에는 상가주택에 대한 문의가 거의 없었으나 이달들어 이 부분에 대한 투자문의가 1백여명에 이르고 있다.
◇목적따라 투자지역 다르다=모든 부동산투자가 다 그렇듯 상가주택에서도 투자성과 수익성등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 어렵다. 투자성에 비중을 둔다면 현재 상권은 약하지만 앞으로 이면도로까지 상권확장이 예상되는 곳을 골라야 한다.서울시내의 경우 연신내.수유역,왕십리역세권,1호선 석계.성북역,5호선 화곡역,7호선 군자역등을 들 수 있다.
당장 월수익성에 비중을 둔다면 발전가능성은 적지만 이미 상권이 형성된 곳을 눈여겨 보는게 좋다.이같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는 건대입구.성신여대역,경희대앞등이다.이들 지역은 대로변은 물론 이면도로까지 상권이 활성화됐고 상가주택개발도 거의 마무리돼매물 찾기가 쉽지 않다.
이와 함께 허름한 단독주택을 구입해 새로 지을 것인가,아니면기존 상가를 매입할 것인가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니 이를 충분히 검토한 후 구입대상을 결정하는 게 좋다.<표 참조> ◇좋은입지.업종 선정이 절반성공=같은 상권이라도 위치에 따라 임대수익이 2배 차이나는 곳이 있으므로 입지선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체크포인트 참조> 또 상가주택에서 유치할 업종은 상권 특성상 수요층의 중심이 고정인구냐,유동인구냐에 따라 다르다.우선 고정고객 위주라면 미용실.약국.미니슈퍼.음식점등 근린생활업종을,유동인구 위주라면 커피숍.주점등 서비스.위락업종을 배치하는게 유리하 다.
◇도움말 주신분=키라컨설팅(02-544-8400).미주하우징(02-4567-119) 손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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