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신용카드 결제거부예사 가맹점관리 신경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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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얼마전 일이다.20%세일이라는 푯말이 내붙은 전문점에 들렀다.이것저것을 모두 구입하고 많은 금액이어서 신용카드를 내밀었더니 점원이 『카드로 계산하시려구요』하며 난처한 얼굴로 되물었다. 카드 가맹점 표시가 돼있는 점포에서 카드결제가 이상한 일이아니어야 하는데도 말이다.이유인즉 카드로 결제하면 상점에서 수수료를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남는게 없어서란다.요즘 시대에 신용카드는 사용이 편리해 대중화돼있는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런 반면 가맹점에서는 현금보다 카드수수료 부담이 있고 매출신고가 정확히 된다는 이유로 카드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부담시키거나 아예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고 한다.현금보다더 편리하기 때문에 사용하는 신용카드의 대중화가 언제쯤 이뤄질지 의문이다.
신용카드회사에서는 가맹점관리에 충실을 기해 소비자들에게 이런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다.
임희빈<경기도동두천시상봉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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