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개발비 年23%씩 증가-일본보다 큰폭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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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지난 80년 이후 우리나라 기업의 연구개발투자(R&D)는 일본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매출액이나국민총생산(GNP)에서 연구개발투자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일본에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백4개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조사,25일 발표한 「한국기업의 연구개발투자 결정요인과기술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80~93년 국내 전체 산업의 연구개발투자증가율은 연평균 23.7%에 달했다.이는 일본의 연평균증가율 13.0%에 비해 10.7%포인트가 높은 것이다.특히 제조업체의 연구개발투자증가율은 연평균 30.4%로 일본(8.2%)에 비해 3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GNP대비 연구개발투자비중은 80년 0.7%에서 93년 2.33%로 커졌다.
이에비해 일본의 GNP대비 투자비율은 2.66%로 우리나라보다는 아직 높은 수준이다.
또 전체 연구개발투자비의 지출 항목별로는 인건비(31.2%),기계구입비(23.3%),시약비(14.4%)등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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