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3인대통령團 공식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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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보스니아를 이끌 '3인 대통령단'의 한 사람인 세르비아계 대통령이 회교계 및 크로아티아계 대통령에 이어 22일 보스니아 헌법 준수를 다짐하는 충성서약서에 서명,보스니아 역사에 새로운전기가 마련됐다.
세르비아계 강경파 민족주의자인 몸칠로 크라이스니크 대통령은 이날 사라예보 국립극장에서 열린 3인 대통령단 취임식에서 보스니아 헌법과 미국 데이턴에서 체결된 보스니아 평화협정을 준수할것임을 약속하는 충성서약서에 서명했다.
보스니아 평화중재자들로부터 「미스터 노(NO)」라고 불리던 강경파인 크라이스니크대통령은 3주전 이 국립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취임식을 마지막 순간에 거부,충성서약서에 서명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국제압력에 굴복해 서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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