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경북 만들기 위한 '경북아젠다21' 선언대회 가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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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북의 강을 송어와 버들치.금강모치.곤들매기등이 자랄 수 있는 1급수 하천으로 만들자.』 공기오염과 환경파괴를 막아 낙동강 중.상류와 형산강.금호강등에 고기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자는 환경보전 실천강령인 「경북 아젠다(Agenda.의제)21」.
경북도가 지난 5월부터 학계와 환경단체.주민대표등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주민공청회등을 거쳐 마련한 환경운동의 실천방향과 환경보호방법등을 집대성한 것이다.「푸른 경북」을 만들기 위한 실천강령은 주민들이 지켜야 할 환경수칙 1백13개 와 기업 70개,행정기관 1백21개등 모두 3백4개 항목의 구체적 실천방법을 담고 있다.
「경북 아젠다 21」의 배경은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이 92년6월 브라질에서 채택한 「아젠다 21」의 정신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유엔은 「리우환경선언」을 통해 지구상의 모든 자치단체가 올해 말까지 각자 환경선언을 채택하도록 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지속적인 환경운동을 위해 분야별로 지켜야 할내용이 적혀 있는 「환경수첩」을 발간,주민들은 물을 절약하고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등 환경친화적 소비생활을 하고,기업은 상호간 환경감시와 함께 스스로 오염배출량을 줄여 환경운동을 벌이도록 했다.이를위해 경북도는 21일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이의근(李義根)경북도지사를 비롯,도내 각계 인사들과 주민등 1천5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환경보전 실천강령인 「경북 아젠다 21」선언대회를 가졌다.
대구=김선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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