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도컵축구>윤상철 100골 고지 초읽기-98골째 마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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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2」.
「특급골잡이」 윤상철(31.LG)이 한국프로축구 통산 첫 개인 1백득점 고지에 2골차로 다가섰다.
또 울산현대의 고재욱감독은 프로축구사상 첫 개인통산 「1백승감독」의 영예를 안았다.
윤상철은 16일 군산에서 벌어진 96라피도컵 후기리그 전북과의 경기에서 통렬한 헤딩슛과 발리킥으로 2골을 추가,통산 98골째를 마크했다.
안양LG는 윤상철이 맹활약을 펼치는데 힘입어 3-0으로 승리,올시즌 대전북전 첫 승리를 기록했다.
윤상철의 날이었다.
전반 무득점에 그친 윤은 후반4분 페널티지역 중앙까지 파고들어 스카첸코가 왼쪽에서 살짝 올려준 볼을 강하게 머리로 받아 넣어 전북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윤은 이어 38분 최용수가 낮게 깔아준 볼을 골지역 중앙에서오른발 발리킥,네트 구석을 꿰뚫었다.윤의 올시즌 11,12호골.윤은 이로써 득점랭킹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90년(12골),94년(21골.시즌최다득점 기록)에 이어 다시 한번 득점왕에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는 부천유공과의 경기에서 송주석.정정수의 연속골로 2-1로 승리,6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오랫동안 미뤄뒀던 고감독의 1백승 기념 샴페인을 터뜨렸다.반면 유공은 2연패의 늪에 빠져 자력우승이 불가능해졌다.
◇16일전적 ▶군산 LG 3 0-03-0 0 전북 (3승5무5패) (4승2무6패) 윤상철(후4.스카첸코,후38.최용수)스카첸코(후40.최용수.이상 LG) ▶목동 현대 2 0-02-11 유공 (3승10패) (7승3무3패) 송주석(후3.김현석)정정수(후11.송주석.이상 현대)정우진(후23.유공) 신성은.원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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