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 계기로 국내車시장 개방 공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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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한동안 잠잠하던 미국.유럽연합(EU)의 한국 자동차시장 개방공세가 다시 시작됐다.
한국 자동차시장의 폐쇄성을 거론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계기로 회원국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미국은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자동차분야 통상공세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찰스 유터스 미국 상무부 자동차담당관은 지난 9일부터 3일 동안 한국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통상관계자들과 잇따른 접촉을 갖고 자동차시장 개방에 대한 미국측 입장을 설명하며 한국측 입장을 타진했다.
미국은 한국정부의 개방노력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만큼 시장점유율이 높아지지 않는 것은 한국시장의 복잡한 자동차세제와 폐쇄성때문이라고 지적했다.유럽자동차협회도 최근 자체 기관지를 통해 한국 자동차시장이 폐쇄적이며 특히 한국정부가 과 소비자제 캠페인을 통해 수입차 구매제한을 유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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