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내년 신입생 모집정원 감축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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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9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11개 한의대의 신입생 모집정원이 줄어들 전망이다.교육부는 15일 11개 한의대생들이 2학기에도계속 수업을 거부함에 따라 내년의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97학년도 한의대 신입생 모집정원을 줄이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교육부는 당초 한의대생들이 2학기에는 수업에 복귀할 것이란 전제아래 내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을 줄이지 않겠다고 밝혀왔다.그러나 대부분 한의대생들이 여전히 수업을 거부,2학기에도 유급당할 가능성이 짙어져 이같이 방향을 바꾼 것이다.교 육부 관계자는 『1학기 과목을 개설한 2학기 수업이 정상화됐다면 내년에 신입생을 정상 모집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2학기에도 유급당하면1학년이 겹치기 때문에 대학의 정상적인 교과과정 운영이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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