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이란계 쿠르드군 아르빌市 공세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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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바그다드.앙카라 AP=연합]친이란계 쿠르드족 파벌인 쿠르드애국동맹(PUK)은 친이라크계 쿠르드민주당(KDP)에 빼앗겼던이라크 북부 술라이마니야를 되찾은데 이어 이라크와 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쿠르드족의 최대 거점인 아르빌로 계속 진격 하고있다고 14일 발표했다.PUK는 이날 AP통신에 보낸 전문에서술라이마니야 서북쪽 1백30㎞지점의 아르빌에 이르는 6개 구역에 주둔해온 KDP 병력을 소탕하는 한편 할라브자로 이미 진격했다고 전했다.
이에대해 이라크는 PUK와 KDP가 대화로 분쟁을 해결토록 촉구하는 한편 PUK에 대해서는 외세와 결탁하지 말도록 경고함으로써 이란의 개입 가능성에 제동을 걸었다.또 백악관 대변인실의 데이비드 존슨은 13일 뉴스 브리핑에서『PUK 와 KDP가평화롭게 문제를 해결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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