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오토바이 '고페드' 새 레포츠로 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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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미국에서 개발된 휴대용 오토바이 「고페드」가 국내에도 상륙,학생과 직장인등 사이에서 신종 레저스포츠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15일에는 고페드를 즐기는 동호인 1백여명이 한강 둔치에 모여 경주대회를 갖기도 했다.
고페드는 무게 9㎏,길이 83㎝,폭 33㎝,높이 1로 접었을때는 높이가 30㎝에 불과하다.가솔린 소형엔진을 장착했는데 최대속도는 시속 30㎞.ℓ당 최대 60㎞까지 달릴 수 있다.현재국내 동호인은 1천여명에 불과하지만 아파트.캠 퍼스등에서도 즐길 수 있어 갈수록 동호인들이 늘어가는 추세.지난해 사이판 일주여행을 다녀왔다는 주철수(34)씨는 『사이판의 남북길이가 23㎞에 불과해 일주하는데 어려움은 전혀 없었다』며 『레저스포츠용 뿐만 아니라 근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으로도 유효하다』고 말했다.고페드는 15년전 미국에서 스케이트보드에 엔진을 장착하면서발전하기 시작해 캘리포니아지역에만 40여만명이 즐기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실제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세계기구로는 국제고페드협회(IGPA)가 있으며 해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한국고페드동호인회(02-571-2415).
이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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