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고속道동강난인천부천>上.경인 고속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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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인고속도로 부천~인천구간은 총 24.2㎞.그러나 남북을 연결하는 고가교나 지하차도는 모두 16곳에 있을 뿐이다.부천과 인천 각각 8곳에 지하차도.고가교가 있다.
1.5㎞당 한개씩으로 경인전철보다 평균 0.1㎞정도 더 떨어져 건설돼 있는 셈이다.
인천시남구용현2.3동,주안2동,도화1동,주안5동,서구가좌2.
3동,부천시오정구내동등 8개동은 고속도로가 동네 중심을 가로지르고 있다.
이중 특히 인천 가좌IC~서인천IC 구간(4㎞)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석남1,2고가교를 제외한 나머지 서인천IC와 가좌IC 일대의 도로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고 있어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서인천IC 일대 도로는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 현장을 오가는 중장비 차량과 인근 가정지하차도에서 인천방향의 고속도로를 타려는 차량과 지상도로에서 서울 방향의 고속도로를 타려는 차량들이서로 뒤엉켜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차로 인터체인지 구간을 통과하는데만 최소 15분이상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가뜩이나 아침 출근길에는 줄지어 서있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길게 늘어서 서울.부천 등지로 가는 주민들이 교통대란의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림c 참조> 서구석남3동 우람아파트에 사는 주민 金철준(47)씨는 『도로 건너편 친척집에 가기 위해 집에서 남쪽으로 2㎞쯤 떨어진 석남고가교나 북쪽으로 6㎞쯤 떨어진 서인천IC를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승용차로 20~30분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
김정배.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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