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중소형 개별종목 중심 반발 매수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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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남북관계의 긴장고조와 증권당국의 일부종목 조사설등에 따른 주가급락세가 다소 진정됐다.
주말인 5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급랭분위기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으나 최근 낙폭이 컸던 중.소형 개별종목들에 반발매수세가유입된 덕에 투자분위기가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0.88포인트 오른 777.31을 기록했고 거래량은 2천2백82만주로 반나절장치고는 비교적 활발한거래를 보였다.주가선물도 상승세를 나타내 12월물이 전일보다 0.35포인트 상승한 82.35였다.
수산중공업.대영전자등 재료를 보유한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강세였고 낙폭이 컸던 대우중공업.쌍용자동차등 저가대형주들이 대량거래속에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한전등 지수기여도가 높은 대형주들은 외국인들이 매물을 내놔 상승세가 둔화되며 소폭 오르는데 그쳤고 은행.증권등 금융주는 장 내내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제지.기계.목재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운송.건설등은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는 『남북관계의 긴장고조등으로 위축됐던 투자분위기가서서히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낙폭이 크고 유동성이 뒷받침되는 저가대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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