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무장공비 소탕작전 사실상 마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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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무장공비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군경 합동수색대는 5일 군경합동작전을 사실상 마무리짓고 소탕작전을 평상 작전으로 전환키로했다. 이에따라 무장공비 잔당 3명에 대한 소탕작전은 이날부터사단 차원의 평상시 작전으로 전환됐다.
합참은 이와함께 지난달 18일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이후 계속되고 있는 비상 근무체제를 곧 해제할 방침이며 무장공비 소탕작전등의 지휘는 북한의 보복 발언을 계기로 지난 4일부터 가동된위기조치반이 처리한다.
군의 이같은 결정은 북한의 보복 위협으로 휴전선 일대의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6만명 이상의 병력을 공비 소탕작전에 계속동원하는 것이 무리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金東鎭)합참의장은 합동작전 마무리와 사단 위주의 공비소탕작전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5일 강원도 강릉과 전방지역을 시찰했다.
金의장은 이 자리에서 『1군 동쪽과 북쪽등 무장공비 잔당 3명이 은신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작전지역에선 이날부터 이 지역을 관할하는 사단장 책임아래 작전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사단 위주의 평상작전으로 전환되고 합참의 비상근무체제가 정상화됨에 따라 합참의장을 포함한 육군참모총장.연합사부사령관등 대장급 장성에 대한 인사가 곧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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