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자地區 완충지대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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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예루살렘.워싱턴=외신종합]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자치정부는 워싱턴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실무자급 평화협상을 이틀 앞둔 4일 유혈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가자지구에 충돌 완충지대를 설치했다.
이스라엘 육군 남부사령부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경찰과 함께 가자지구에 폭 3백m의 안전지역을 설치,시위자들의 진입을 막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양측이 요르단강 서안에도 비슷한 완충지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스라엘은 실무자급 협상이 타결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미 툴카름시에 배치했던 탱크를 후방으로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6일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접경인 에레즈에서 열릴 실무자급 평화협상에서는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의 이스라엘군 철수가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측면지원하기 위해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을 중동에 파견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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