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선거운동 인력관리 백악관 컴퓨터 불법사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국 백악관의 컴퓨터 데이터베이스가 불법적으로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선거운동에 사용된 것으로 4일 미 의회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미 하원 정부개혁.감시소위원회가 백악관으로부터 넘겨받은 문서에 따르면 백악관이 1백70만달러를 들여 새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가 클린턴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위한 인력관리등에 사용됐다는 것이다.「빅 브라더」란 이름의 이 데이터베이스는 클린턴대통령 부부의 지시에 따라 48만여 개인.단체등에 대한 파일을 작성,주요 행사 초청등에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김용일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