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社株 조합원 올해 증시 침체로 평균 440만원 손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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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증권사의 우리사주조합원은 우리사주 투자에서 1인당 평균 4백40만원의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증권감독원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증권사의 우리사주조합원은 모두 1만5천5백26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물량은 17만9천2백82주다.
이들은 주당 평균 1만3천6백원에 우리사주를 배정받았는데 이들 주식의 지난 8월말 현재 시가는 주당 5천2백원에 그쳐 모두 6백85억원의 평가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우리사주 조합원 1인당 약 4백40만원의 평가손을 입고 있는 셈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직원이 보유한 우리사주 물량은 대부분 92년 이전의 증시활황기에 배정받은 것』이라며 『증권주가격이 지금보다 3~4배 높던 그때의 수준을 회복하기는 현재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손실 만회를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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