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0弗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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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정유사들이 일제히 휘발유와 경유 등의 가격을 ℓ당 5~11원씩 인상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SK㈜는 지난 6일 0시를 기해 일선 주유소에 공급하는 휘발유의 공장도가를 ℓ당 1295원에서 1300원으로 5원 올렸다. 경유는 ℓ당 837원에서 846원으로 9원,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는 ℓ당 각각 5원 인상됐다. LG정유는 지난 4일부터 휘발유를 ℓ당 1301원으로 11원 인상했고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를 각각 ℓ당 9원 올렸으며,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6일부터 휘발유.실내등유.보일러등유를 각각 ℓ당 5원, 경유는 10원 인상했다.

한편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6월분 선물가격은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개장 직후 배럴당 40달러선을 돌파해 40.05달러까지 올랐다. 걸프전 이래 14년 만에 최고가다. 중동산 두바이유도 6일 현지에서 전날보다 1.02달러 오른 배럴당 34.53달러에 거래됐다.

김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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