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日 3,800억원 적자예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한국.일본이 공동개최하게 됨에 따라 일본은 최저 3백30억엔에서 최고 5백20억엔(약 2천4백억~3천8백억원)가량의 적자가 예상된다는 시산(試算)이 나왔다.일본 개최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지출액은 단독개최때와 비슷하나 수입이 절반으로 줄기 때문에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시산은 참가국수를 98년 프랑스 월드컵때와 같은 32개국으로보고 64경기중 일본이 절반인 32경기를 유치하는 것을 전제로했다.그 결과 수입은 입장료(1백30억엔).스폰서 수입(60억엔).TV방영권료(80억엔)등을 포함한 2백7 0억엔이었으며,지출은 최소 4개 지자체가 경기를 유치할 경우의 6백억엔에서 15개 지자체가 유치할 경우의 7백90억엔으로 계산됐다.
도쿄=김국진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