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기밀 한국유출' 자체 조사-駐美대사관 무관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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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미 해군 소속 한국계 문관인 로버트 金씨의 기밀서류 유출사건과 관련,金씨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진 우리측 관계관을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29일 『金씨로부터 기밀문서를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진주미(駐美)한국대사관 해군무관 백동일(白東一)대령에 대한 국방부 자체조사가 금명간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金씨에대한 미측 재판과정에서 대사관 관계자가 출석,우리측 견해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제반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白대령을귀국토록 조치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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