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낙원씨 검찰소환 탈세.외화도피 시인-슬롯마신사건 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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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서울 워커힐호텔 카지노의 거액 탈세등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朴柱宣부장검사)는 24일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파라다이스투자개발 회장 전낙원(田樂園.69)씨를 서울서초동 검찰청사로 소환,조사를 벌였다.

<관계기사 10면> 검찰은 田씨를 상대로 93년5월 해외로 도피하기 전까지 1백22억여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부분과 해외로빼돌린 1천6백만달러(약1백28억원)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田씨는 법인세 탈세및 외화도피 혐의를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田씨가 서울 워커힐호텔 카지노등 5곳의 카지노를 운영하면서 93년 슬롯머신 사건이 수사대상에 오를 때까지 단 한차례도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이 없는 점을 중시,「비호세력」에대한 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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