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무선 프린터 퍼포먼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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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프린터 선이 없어지는 걸 보여드리겠습니다."

한국 HP 이미징 프린팅 그룹장 조태원 부사장이 가위를 들었다. 그리고 PC와 프린터를 연결했던 전선들을 잘랐다.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펼쳐진 이 장면은 '프린터 독립선언'이라는 한국 HP 프린팅 신제품 15종의 컨셉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퍼포먼스였다. 한국 HP는 이날 HP 포토스마트 제품군 8종, 데스크젯 제품군 4종, 스캐너 3종 등 총 15종의 컨슈머 신제품을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한국 HP의 컨슈머 제품은 무선 출력, 5색 잉크 프린팅 시스템, 듀얼 드롭 볼륨 테크놀로지(Dual Drop Volume Technology) 등의 기술이 접목됐다.

무선 출력 기능이 탑재된 프린터는 HP 포토스마트 C4580, C4599, C6375, C6380 등이다. 무선랜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어 무선으로 출력할 수 있고 옵션으로 블루투스를 장착할 수 있다. 레이저급 품질의 출력물을 얻을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인 5색 잉크 프린팅 기술은 HP 포토스마트 D5460, C5380, C6375, C6380 등이 제품에 채용됐다. 또 듀얼 드롭 볼륨 테크놀로지는 각기 다른 크기의 두 가지 잉크방울을 분사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출시된 포토스마트 제품에 장착된 잉크 카트리지는 표준용량 잉크 카트리지(HP 564)와 대용량 잉크 카트리지(HP 564XL)를 교체사용 할 수 있다.

이날 한국 HP는 최대 A3까지 스캔이 가능한 HP 스캔젯 N9120 문서용 평판형 스캐너, 문서 및 사진 스캔을 위한 다기능 스캐너인 HP 스캔젯 N6310 문서용 평판형 스캐너, 사진이나 중요한 문서의 보존·공유·보관이 간편한 HP 스캔젯 G3110 포토 스캐너도 함께 출시했다.

한국HP 이미징 프린팅 그룹장 조태원 부사장은 "컨슈머 시장의 트렌드는 점점 사용자 편의성의 극대화를 고려하고 여기에 경제성까지 강조 되고 있다"며 "HP의 새로운 컨슈머 프린팅 라인업은 이런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설계했기 때문에 모든 컨슈머 고객들의 출력을 만족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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