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영유권분쟁 센카쿠열도 駐日미군,日과 사격장 임대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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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주일미군은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분쟁을 빚고있는 센카쿠(尖閣.
중국명 디아오위다오)열도의 두 섬을 해군항공기 사격훈련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며,일본정부를 통해 토지소유자와 임대계약을 맺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産經)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이는 미국정부가 센카쿠열도의 주권이 일본에 있음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미국무부의 번스대변인은 지난 10일 센카쿠열도의 영유권과 관련,『미국정부의 입장은 어느 특정국가도 지지할수 없다는것이다.당사국간 교섭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해군이 사격훈련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두 섬은 미국이당초 토지소유자와 직접 토지임대계약을 맺었으나 71년 오키나와반환협정 이후에는 일본정부가 토지사용료를 대신 지불해오고 있다.
도쿄=이철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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