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개별종목 장세 한계 노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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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개별종목 장세의 한계가 노출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종합주가지수가 7백70대로 내려앉았다.19일 주식시장은 전일에 이어 재료보유 중.소형 개별종목들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출발했으나 삼성전자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인데다 후장 들어 개별종목쪽으로도 신용정리매물이 출회되면서 하락종목수가 늘어나 주가가 내림세로 돌아섰다.종합주가지수는 773.
15로 전일보다 8.95포인트 내렸으며 거래량은 전일과 비슷한2천8백70만주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주가지수선물도 큰 폭으로 내려 12월물이 전일보다 0.85포인트 하락한 81.0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하락종목이 6백10개로 상승종목(2백77개)을 압도한 와중에도 상한가종목이 1백개에 가까워 재료별 순환매가 지속되며 상승종목이 선별되는 모습이었다.폐광지역 개발과 관련된 영풍산업.삼표제작소등 자산주,신약개발 재료를 지닌 한미.한독 약품등 제약주들이 초강세를 보였고 말리에서의 금광개발참여설이 도는 LG금속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환경주의 선두주자인 선도전기의 상한가행진은 이날도 계속됐다.한 시장관계자는 『대형주들이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중.소형 개별 종목만으로 시장을 지탱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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