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분당線 243곳 누수-철도청 긴급 보수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신도시 지하철인 일산선.분당선구간이 방수처리가 제대로 안되는등 부실시공으로 인해 천장.벽등 2백43곳에서 물이 새 긴급 보수공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건교위 이규택(李揆澤.신한국.여주)의원이 철도청으로부터제출받은 국감자료인 「일산.분당지하철 누수및 보수공사현황」에 따르면 철도청이 지난 5월에 실시한 일산.분당선 지하철 21개구간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 일산선 9개 구간중 1백56곳,분당선 12개 구간중 87곳의 천장.벽에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철도청은 긴급보수공사에 나서 18일 현재까지 2백35곳은 보수하고 나머지 8곳은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지난 1월30일 개통된 일산선의 경우 삼송역~대곡역 구간(4㎞)은 무려 63곳에서,지축역~원당역 구간(2.3㎞)은 37곳,주엽역~대화역 구간(1.2㎞)은 19곳등 9개 모든 구간에서누수현상이 발견됐다.
분당선도 전체 12개 구간(20.9㎞)중 초림역~미금역 구간(1.65㎞)의 33곳등 3개구간 87곳에서 누수가 발견됐다.
조광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