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탄 승용차 지하철공사장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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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17일 오전2시50분쯤 서울송파구가락동 농수산로터리앞 지하철8호선 3공구 공사장 웅덩이에 최상혁(崔商爀.34.서울동작구동작동)씨가 몰고가던 르망승용차가 추락했다.이 사고로 崔씨가 그자리에서 숨지고 부인 임옥희(任玉姬.28)씨와 원희(元姬.4).경락(暻洛.2) 남매가 중경상을 입고 부근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졌으나 任씨는 중태다.이날 사고는 崔씨가 성남에서 잠실방향으로 가던중 왕복 10차선 송파대로 네거리 한복판에 파인 깊이 5가량의 지하철공사장 웅덩이를 보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폭18.길이10의 이 웅덩이는 10개차선중 4개차선을 가로막은 상태였으며 안전등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안전보호망도 일부만설치돼 한쪽면은 구멍이 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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