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디지털 방송 수신기 5년간 360만臺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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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현대전자가 유럽의 세계적 유료 TV업체인 넷홀드사에 5년간 3백60만대(11억달러.한화 약8천8백억원)의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셋톱박스)를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넷홀드를 통해 미주.유럽.아프리카 등지로 공급되는 셋톱박스는 당분간 이천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며 향후 세계시장의 수요 변화를 지켜본뒤 해외현지생산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로써 이 회사는 내년에 디지털 셋톱박스 부문에서 매출 3억달러(약2천4백억원)로 세계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할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현대와 계약한 넷홀드는 유럽.중동.아프리카등 59개국.2백80만 가입자에게 18개의 영화.스포츠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이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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