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英 시러,사상 최고액 받고 몸값 못해 전전긍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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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1천5백만파운드(약1백90억원)라는 세계축구사상 최고액의 몸값을 받고 블랙번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앨런 시러(사진)가 소속팀의 거듭되는 부진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인 프리미어리그 개막이후 14일현재다섯경기를 치른 뉴캐슬은 1승4패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특히시러는 다섯경기에서 2골을 얻는데 그쳤고 그나마 프리킥과 페널티킥으로 얻어낸 것이라 호쾌한 필드골을 바랐던 뉴캐슬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시러의 부진이 계속되자 뉴캐슬의 현금공세에 밀려 시러를 방출하고 만 블랙번은 「고소해하는」 눈치고,일부 전문가들은 『실력에 비해 몸값이 지나치게 뻥튀기됐다』는 비난의 소리마저 하고 있다. 엄청난 기대를 걸고 시러를 사들인 뉴캐슬구단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구단측이 레이 하포드 단장을 언제 해임할지 모른다는 풍문마저 나돌아 팀내 분위기는 흉흉하기 짝이없다.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의 발렌시아에서 활약중인 브라질의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마리우(30)가 잇따라 출전선수 명단에서제외되면서 감독과의 불화설이 나돌고 있다.
발렌시아의 루이스 아라고네스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벌어지는 사라고사와의 경기에 출전한 선수명단에서 로마리우를 빼냈다.브라질 출신인 아라고네스 감독은 지난 11일 유럽축구연맹(UEFA)컵 1회전이었던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발렌시아3-0승리)에도 로마리우를 출전시키지 않았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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