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한반도 유사시 美軍의 후방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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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일본정부는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가 미군을 「후방지원」한다고 명기한 새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안을 확정,오는 19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일안보협의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지난 78년마련된 현행 방위협력지침이 한반도유사시 자위대가 미군에 「편의제공」을 한다고 모호하게 명기한데 비해 새 지침은 군사용어를 사용해 「후방지원」을 한다고 못박음으로써 자위대의 활동범위를 훨씬 넓혀 놓았다.
지침이 채택될 경우 자위대는 한반도분쟁에 파견되는 미군에 대한 기지.연료제공등 후방지원 일체를 할 수 있게 된다.
도쿄=노재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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