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사찰 촉구 결의안 추진-16일 IAEA정기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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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를 앞두고 정부가 핵(核)사찰 의무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하는 대북(對北)결의안 채택을 추진중이다.결의안은 북한이 일부 핵시설에대해 IAEA의 사찰활동을 허용치 않고 있는 사 실에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과 IAEA간에 체결된 핵안전협정의 전면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16~20일 1백28개 회원국이 참가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IAEA 총회에서 북한에 대한 결의안 채택을 추진키로 하고 미국.일본.영국.
프랑스.캐나다.호주등 핵심 우방과 의견을 조율중이 다.
올들어 북한은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활동 재개를 허용했으나 5㎿급 실험용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등 북.미 제네바합의에 의해 동결대상으로 지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IAEA의 사찰을 거부하고 있다.
배명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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