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電 방사능누출 은폐 반발郡民 설득 불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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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전남영광군은 감사원의 심사결정에 대한 군의 공식처리 보고서를11일 오후 전남도에 접수했다.
김봉렬(金奉烈)영광군수는 이 보고서에서 지난달 7일 원전2호기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해 가동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군민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줘 반발수위가 높아졌고 법만을 내세워 군민들을설득할수 없어 감사원의 지시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金군수는 또 거부결심을 굳힌 배경으로▶원전측이 지난 7월 중순께부터 원전2호기에 이상이 있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았으나이를 부인하다 지난달 7일 방사능누출 사고발생을 발표했고▶원전문제해결을 위한 의회와의 협상에서 무성의한 태도 로 일관한 것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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