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100m 멀린오티,2인者 늪서 탈출-IAAF그랑프리육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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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밀라노 AP=본사특약]여자스프린터 멀린 오티(36.자메이카.사진)가 화끈한 기록으로 「영원한 2인자」 굴레에서 벗어났다. 오티는 96시즌을 결산하는 국제육상연맹(IAAF)그랑프리 파이널대회(8일.한국시간,밀라노) 1백에서 10초74를 마크,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게일 디버스(미국.10초83).매리오냘리(나이지리아.11초F)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수립된 오티의 기록은 88서울올림픽때세계최고기록(10초49) 보유자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10초61을 마크한 이래 가장 빠른 것이다.
남자1백에서는 데니스 미첼(미국.9초91)이 도노번 베일리(캐나다.9초95.95세계선수권1위.96애틀랜타올림픽1위.세계기록보유자)와 오스먼드 에진와(나이지리아.10초05)를 누르고 우승했고 마이클 존슨(미국)은 남자4백 우승(44 초53)으로57연승 가도를 달렸다.
한편 올시즌 세계각국에서 벌어진 16개 그랑프리대회와 이번 그랑프리 파이널 성적을 합산한 종합랭킹에서는 신예 중.장거리왕자 다니엘 코멘(케냐.1백3점)과 류드밀라 엔퀴스트(스웨덴.93점)가 조너선 에드워즈(영국.99점)와 오티( 90점)를 제치고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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